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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황인범, 북한 선수에게 '뺨'까지 맞았다

평양 원정 경기 도중 북한 대표팀 선수에게 황인범이 뺨을 맞은 장면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한국 축구의 모든 것_KFATV'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우리 태극전사들이 29년 만에 치러진 평양 원정 경기에서 북한과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북한 선수에게 뺨을 맞는 황인범 선수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 축구의 모든 것_KFATV'에 북한과의 축구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지난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 당시 상황이 담겼다.


YouTube '한국 축구의 모든 것_KFATV'


경기 영상에는 남북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전반전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거친 몸싸움을 일삼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 전반 6분에는 나상호가 공중볼 경합을 상대 선수가 넘어지자 다른 북한 선수들이 달려와 욕설을 퍼붓기도 한다.


그 사이 황인범이 북한 선수에게 손으로 뺨을 가격당하는 듯한 모습이 나와 양 팀 선수단이 대치하기도 했다.


그는 귀국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공과는 상관없는, 몸싸움이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의 거친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한국 축구의 모든 것_KFATV'


경기 전부터 예상했던 분위기였다지만 경기 도중 뺨을 맞았다는 사실을 쉽게 용서할 수 없을 터.


황인범은 "다음 홈 경기에서 우리가 느낀 것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우리와 상대의 실력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경고했다.


한편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레바논과 경기를 치른다. 북한 축구 대표팀과는 오는 2020년 6월 4일 대한민국에서 9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