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4500만원짜리 롤렉스 받고 '챔스 경기'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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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EPL을 대표하는 명장이자 박지성의 은사이기도 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승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커리어 사상 4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퍼거슨이라 축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18일(한국 시간) 영국의 유력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한 에이전트는 퍼거슨 전 감독이 3만여 파운드(약 4600만원)의 뇌물을 받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 에이전트는 횡령 등의 비위를 저질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법정에서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둔 퍼거슨 전 감독에게 고가의 시계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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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거나 물증을 내놓지는 않았다. 퍼거슨 전 감독은 맨유에서 재임하던 26년간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와 총 8번 만나 4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유벤투스가 승리한 경기는 1996년 9월 11일, 1996년 11월 20일, 1997년 12월 10일 열린 경기였다. 조작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된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에이전트의 주장이 맞다면 EPL을 포함해 유럽 축구계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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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박지성을 통해 얼굴을 알린 퍼거슨 전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를 이끌었다. 26년 동안 무려 3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려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전술은 다소 단조로운 편이었지만, 선수단을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대단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이비드 베컴, 로이 킨, 폴 스콜스 등 숱한 스타도 양성해냈다.


엄청난 성과에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과연 퍼거슨 전 감독이 명예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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