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목함지뢰에 두 다리 잃고도 전국장애인체전 조정 경기서 '금메달' 딴 하재헌 중사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15년 8월 4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DMZ(비무장지대)에서 두 번의 폭발음이 들려왔다.


육군 제1보병사단의 하재헌·김정원 하사가 DMZ를 순찰하는 도중 북한이 묻어놓은 목함지뢰가 폭발한 것이다.


이 폭발사고로 하재헌 하사는 두 다리를, 김정원 하사는 오른쪽 발목을 잃었다.


한순간의 사고로 다리를 잃은 하재헌 하사(예비역 중사).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우뚝 섰다.


인사이트대한장애인체육회


하재헌 중사는 SH공사 소속 장애인조정 선수로 대한민국의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장애인조정 남자 싱글스컬(Single Scull) 경기'가 열렸다.


이날 하재헌 선수는 장애 정도가 가장 심한 단계인 PR1 1,000m 종목에 출전했다. PR1 출전 선수들은 어깨와 팔의 힘만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하재헌 선수는 5분20초12를 기록, 2등(6분08초44)을 큰 격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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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적 있는 하재헌 선수가 2년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셈이다.


특히 작년 대비 자신의 기록을 38초나 단축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경기가 끝난 후 하재헌 선수는 "도쿄 패럴림픽 출전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운동선수로서 최고로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메달리스트라 생각한다"고 다음 목표를 전했다.


장애인조정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는 하재헌 선수의 앞날에 꽃길만 펼쳐지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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