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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가을인데 남친이 춥다고 맨날 '모텔'만 데려가 너무 속상해요"

하루가 멀다 하고 모텔 데이트를 고집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선선하고 쾌청한 가을이 찾아왔다.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더 가까이서 느끼고자 많은 커플이 단풍놀이나 산행을 떠나고 있다.


그런데 한 커플은 이 좋은 날씨에도 하루가 멀다 하고 모텔가를 전전하고 있다고 한다. 춥다는 핑계(?)를 대고 주야장천 모텔만 외치는 남자친구 때문이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의 지나친 성욕을 두고 고민이 많다는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최근 남자친구와 데이트 코스를 두고 몇 차례 갈등을 빚었다. 남자친구가 최근 들어 부쩍 모텔을 가자고 하는 날이 많아진 탓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서운해하는 A씨를 두고 남자친구는 그저 '춥다'는 변명뿐이었다. 그러나 A씨는 남자친구의 변명을 전혀 믿지 않았다.


앞서 무더위가 극심했던 8월까지만 해도 몸에 열이 많다던 남자친구는 유독 더 여름나기를 더 힘들어했기 때문이다.


A씨는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는 날씨에 괜한 조바심이 들었다. 시기를 놓쳐 또 기나긴 1년을 기다리게 될까 봐 너무 슬프고 힘들었다.


그는 "남자친구와 단풍놀이도 가고 싶고, 인증샷도 찍고 싶다"며 "그런데 춥다는 남자친구를 강제로 끌고 갈 수는 없지 않냐. 혹여 감기라도 걸리면 자책만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 사연에 남자친구의 다소 이기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이 줄지어 달렸다. 누리꾼 대부분은 아무리 성욕이 과하더라도 '모텔 데이트'만 고집하는 남자친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비록 남성의 성욕이 계절에 따라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극복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


남자친구의 성욕이 지나치게 많아졌다는 판단이 들면 성욕 과잉증일 수 있으니 비뇨기과를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