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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삼성이 공장 철수하자 '오른팔' 보내 바짓가랑이 붙잡기 시작한 중국 시진핑

중국 시진핑 주석이 삼성의 공장 철수를 막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시진핑 주석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가 중국 현지에 있던 스마트폰 공장 하나를 철수하자 중국 정부가 발을 동동 구르는 모양새다.


시진핑 주석은 공산당 이인자 리커창 총리를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으로 보내 '삼성 띄우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중국 인민일보는 "리커창 총리가 시안((西安) 삼성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공산당 2인자가 특정 기업의 공장을 찾아가는 일은 보기 드물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을 무조건적으로 우선시하는 게 보통이기 때문이다.


인사이트뉴스1


게다가 인민일보가 중국 공산당의 기관지이고,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매체라는 점에서 해당 보도는 의미가 크다. 또한 1면이었다는 점도 중국 정부가 삼성 띄우기에 나섰다고 보는 데 근거를 대준다.


일각에서는 "리 총리가 반도체 공장으로 갔다는 것은 최근 스마트폰 공장 하나를 철수한 삼성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공장만큼은 중국에서 철수하지 않도록 '바짓가랑이'를 잡는 모양새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8뉴스


실제 삼성은 그동안 중국에서 반도체 공장에 약 13조원을 투자했다. 2단계 투자가 진행 중이며 약 18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을 종합하면 중국 정부에게 삼성이라는 고객은 절대적으로 묶어놔야 하는 VIP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한편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삼성은 품위 있게 공장 문을 닫았다"면서 "공장을 닫으면서 퇴직자에게 퇴직금과 선물을 제공하고, 다른 직장으로의 이직도 도왔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