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에게 잡힌 사람 치아 가진 물고기 ‘파쿠’

Via Mirror

수영하는 남성의 '고환'을 먹이로 착각해 공격하는 것으로 유명한 '파쿠(Pacu)'가 낚시꾼에게 잡혀 화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뉴저지(New Jersey) 주(州) 델란(Delran) 지역의 한 호수에서 사람 치아 모양의 이빨을 가진 물고기를 포획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론 로시(Ron Rossi)와 그의 아들 프랭크(Frank)는 집 근처 스웨즈(Swedes) 호수에서 낚시로 물고기를 잡았는데 바늘을 빼기 위해 주둥이를 벌려 보니 사람처럼 이빨이 가지런하게 나 있었다.

론 로시는 "처음엔 피라냐인줄 알았는데 곧 가지런한 이빨을 확인한 순간 나와 아들은 매우 놀랐다. 호수에서 처음 본 물고기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부자(父子)가 잡은 물고기는 피라냐와는 먼 친척뻘인 희귀종 '파쿠'로 이빨이 사람 치아와 유사하고, 강력한 턱근육을 가지고 있어 '인치어'로 분류된다.

소름 돋을 정도로 사람 치아와 유사한 이빨 때문에 육식으로 오해를 받긴 하지만 실제론 초식성으로 견과류나 해초를 잘게 부숴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종종 남성의 '고환'을 먹이로 착각해 공격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파푸아뉴기니에서는 남성들이 수영을 하다 파쿠에 고환을 물려 잘려나간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ia Terry Burke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