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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로드킬'하고 도망가는 뺑소니범 차 막아선 의리甲 댕댕이들

동고동락하던 자신의 친구를 치고 떠나려 하는 차를 의리 넘치는 강아지들은 순순히 보내주지 않았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강아지들은 함께 놀던 친구를 차로 치고 도망가려는 차를 순순히 보내주지 않았다.


강아지는 한 번 애정을 느낀 상대를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면모로 충직함의 대명사로 통하곤 한다.


그런데 녀석들은 자신의 주인뿐만 아니라 함께한 친구에 대한 의리 또한 남달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는 사고를 당하고 죽은 친구에 대해 끝까지 의리를 지킨 강아지 무리의 영상이 게시돼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공개된 영상에서는 파란색 차 앞을 20마리가량의 강아지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녀석들은 움직이는 차 앞을 피하지 않고 겁도 없이 막고 서 있다. 심지어 차가 앞으로 나아 가려 하자 앞을 막고 있던 강아지는 그대로 차량에 밀린다.


마치 절대로 이 차량을 떠나보낼 수 없다는 듯이 절박하게 막고 서 있는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강아지들은 평소 동네에서 함께 놀며 동고동락하는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weibo '萌宠物爱宝宝'


그러던 어느 날 무리 중 한 강아지가 도로를 건너다가 안타깝게 차에 치여 숨졌다. 바로 영상 속 파란 차로부터 봉변을 당한 것.


파란 차는 죽은 강아지를 보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바로 그 자리를 피하려 했다.


이에 강아지들은 자신의 친구를 죽게 만든 파란 차를 용서할 수 없어 못 가게 막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사람보다 낫다", "나도 저렇게 의리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그들의 우정에 감탄을 표했다.


이후 파란 차에 대해 어떤 처분이 내려졌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