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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7개 배달가다가 몰래 3개 훔쳐 먹은 배달 대행 알바생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던킨도너츠' 7개를 배달시켰다가 그중 3개를 도둑맞았다는 누리꾼의 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최근 배달원이 고객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과정에서 한두 개씩 훔쳐먹는다는 후기가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티가 많이 나지 않는 치킨 등에서 이런 배달 사고가 발생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개수를 맞춰오는 도넛까지 훔쳐먹은 배달원이 있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던킨도너츠' 7개를 배달시켰다가 그중 3개를 도둑맞았다는 누리꾼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총 7개가 와야 하는데 4개만 왔다. 매장에 전화했더니 포장하는 곳 CCTV를 돌려보고 제품을 다 넣은 것을 확인시켜줬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매장 측은 "배달 기사가 중간에 도넛을 뺀 것 같다"며 새로 보내줄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40분 뒤, A씨는 새로 받은 도넛을 확인하고 2차 충격을 받았다. 매장 측에서 직접 수기로 작성한 메뉴와 달리 베이글 하나가 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배달원과 다른 사람이었지만 이번에도 같은 배달 사고가 발생한 것. 매장 측 역시 "오늘만 이런 일이 4번 있었다"며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A씨는 "기사가 직접적으로 도넛을 빼갔다는 증거가 있어야 신고할 수 있다"며 "아파트에 범죄자들이 들락날락한다는 게 소름 돋는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같은 사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일부 배달원들의 비양심적인 행동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달원은 장난으로 혹은 정말 배고파서 한 행동일 터. 그러나 음식을 몰래 먹는 행위는 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