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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부위'를 갈비로 팔았다는 의혹에 "고객 속인 적 없다"고 해명한 명륜진사갈비

명륜진사갈비가 싸구려 부위를 갈비에 섞어 쓴다는 논란에 적극 해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일부 부위에 값싼 돼지 목전지를 섞어 갈비로 둔갑해 판매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명륜진사갈비'가 이에 대해 해명했다.


15일 국민일보는 명륜진사갈비 강형준 대표이사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서 강 대표는 최근 불거진 목전지 의혹에 대해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의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법령을 위반한 사실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부산시


갈비와 목전지를 각 '30%', '70%'로 섞어서 쓰고 있으나 현행법상 이를 '갈비'라고 표기하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이어 "본사에서는 2017년부터 갈비와 목전지가 섞여 나온다는 점을 알렸고 메뉴판에도 늘 고지해왔다"고 말했다.


실제 본사 스티커에는 "명륜진사갈비는 목전지(목살과 앞다리살) 70%와 돼지갈비 30%를 구성해 만든 양념구이 요리입니다. 갈비만을 원하는 고객은 말씀해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이 스티커가 모든 지점에 붙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강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지점들은 가맹점주가 실수로 빠뜨린 것"이라며 "지금은 전 지점 테이블에 스티커로 고지하도록 지침을 내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명륜진사갈비


앞서 지난 14일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돼지갈비를 돼지목살과 혼합해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속여 판 업체 수십 곳을 적발한 바 있다.


명륜진사갈비는 전국 400여 개 가맹점 가운데 10여 곳이 '식품 등에 표시 광고에 대한 법률' 제27조에 의해 '거짓·과장 광고'로 적발됐다.


당시 해당 업체들은 갈비와 목전지를 섞어 쓴다는 안내 표시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