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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잘 모르는 아기 낳고 '튼살+주름' 생긴 엄마들의 배

아기 세 명을 낳느라 늘어난 배 모습이 그대로 담긴 사진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Facebook 'Hayley Garnett'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새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은 아름답다 못해 경이롭다고 표현된다.


열 달을 꼬박 품은 아기를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엄마의 노력과 고생 또한 그러하다.


여기 골반이 뒤틀리고 온몸이 끊어질 것 같은 출산의 고통을 세 번 겪은 한 여성의 사진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 미국 중부 미주리주 컬럼비아에 사는 여성 헤일리 가넷(Hayley Garnett)은 자신의 SNS에 세 명의 자녀를 출산한 후 주름과 튼살이 그대로 남은 배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Facebook 'Hayley Garnett'


공개된 사진에서는 아이 세 명을 낳느라 부풀어 올랐다가 가라앉는 과정을 반복했던 헤일리 가넷의 배가 보인다.


다른 부분은 출산 전 상태로 되돌아갔지만, 늘어진 배는 그대로다.


헤일리 역시 배만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사랑하는 아기의 웃는 얼굴을 보며 속상한 마음을 달랜다.


인사이트Facebook 'Hayley Garnett'


애써 씁쓸한 표정을 감추는 헤일리를 본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15년 전 사랑에 빠졌던 소녀와 같이 당신은 여전히 사랑스럽다. 당신의 배는 3명의 보물을 간직했던 곳이다.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은 영원하며, 오히려 이전보다 더 사랑한다"라고.


당사자가 아닌 사람으로서는 옷으로 가려져 잘 보이지 않던 부분, 바로 '엄마의 위대한 희생'이 담긴 사진을 보고 문뜩 가슴이 뭉클한가.


그렇다면 오늘만큼은 나를 낳느라 고생한 엄마 또는 아기를 출산하느라 힘든 시간을 잘 참아낸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아끼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