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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PC방'에 새로 온 알바 누나가 너무 예뻐 게임에 집중이 안 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PC방 알바생이 너무 예뻐서 게임에 집중을 못 하는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미니언'


"손에 땀이 마르지 않는다.


너무 흥분해서일까. 심장의 떨림이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


이 포탑만 부수면 영원할 것만 같던 '브실골'의 늪도 안녕이다.


한 대, 두 대 어떤 때보다 집중해서 넥서스를 때리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 승리가 눈앞에 있다.


호흡을 가다듬고 잠시 고개를 돌린 찰나, 자리를 치우는 PC방 알바 누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왜 그랬을까. 나도 모르게 넋을 놓고 알바생을 쳐다봤다. 정신을 차리고 화면을 보니 회색빛만 가득할 뿐이다.


결국 오늘도 나는 '브실골'을 벗어나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Gerald Chase'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PC방 아르바이트생 미모 때문에 게임에 집중하지 못하는 남성을 두고 누리꾼들이 엇갈린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PC방 아르바이트생이 너무 예뻐 게임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리그 오브 레전드' 승급전을 플레이하던 도중 미모의 아르바이트생을 보게 됐고, 이후 온 정신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쏠려 끝내 승급전에서 패배했다.


평소 하위 티어 '브실골'이라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던 A씨에게는 게임 인생 중 가장 중요한 경기였지만, 아르바이트생의 미모 앞에 무너진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Hyoeuni효은이'


A씨는 다시 친구들의 놀림을 받아야 하는 신세가 됐지만, PC방은 더욱 자주 가게 됐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A씨를 십분 이해한다는 누리꾼들은 "아르바이트생이 예쁘면 집중이 흐려지는 게 사실이다", "승급전을 포기할 정도라면 그럴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누리꾼은 "알바생이 정말 예뻐서 PC방을 찾는 경우도 있다"며 "게임을 하면서 집중을 안 한 지는 벌써 오래됐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반면 이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누리꾼들도 상당수 있었다. 이들은 "게임을 하러 갔는데 알바생을 왜 신경 쓰냐", "같은 팀은 무슨 죄냐, 도대체 알바가 예쁜 게 무슨 상관이냐"며 비판적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서울 잠실 소재 한 PC방 사장은 "아르바이트생은 고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 고객층이 남성인데 외모가 뛰어난 아르바이트생이 있으면 고객들의 호응이 좋은 건 사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