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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아~ 야옹해봐"…자기 괴롭히다 벽에 낀 댕댕이에게 '냥펀치' 날리는 고양이

벽에 난 작은 구멍에 몸이 낀 강아지의 얼굴을 발로 마구 누르는 고양이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강아지를 본 고양이는 강아지의 얼굴을 향해 열심히 발을 놀려댔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진르터우탸오는 벽에 끼어버린 강아지를 마음 놓고 응징한 고양이의 귀여운 소식을 전했다.


중국 출신의 여성 샤오시아(Xiaoxia)는 가족들과 함께 강아지와 고양이를 각각 한 마리씩 키우고 있었다.


어려서부터 자유로운 분위기의 시골집에서 자라온 두 동물은 집 안팎을 뛰어놀며 종종 티격태격 싸우기도 했다.


인사이트toutiao


날로 덩치가 커지는 강아지에 고양이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던 가운데, 마침내 고양이에게도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강아지가 함께 드나들던 구멍에 몸이 끼어 꼼짝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당황하는 강아지를 본 고양이는 이때다 싶었는지 강아지를 향해 즉시 몸을 날렸다.


이윽고 강아지에게는 고양이의 따끔한 '발도장'이 여러 차례 날아들었다.


giphy / toutiao


한동안 강아지의 얼굴을 열심히 가지고 놀던 고양이는 그제야 마음이 풀린 듯 행동을 멈췄다.


이 광경을 멀리서 지켜보며 웃음이 터진 샤오시아는 이후 당시의 장면을 짧은 영상으로 남겨 SNS에 게시했다.


샤오시아는 "두 아이의 귀여운 싸움을 우연히 목격하게 됐다"며 "강아지를 구출한 뒤 고양이는 다시 얌전한 태도를 취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정말 친한 친구 같다", "사실 고양이는 강아지를 꺼내주려던 것이 아닐까", "가장 귀여운 두 동물의 조합"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