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남자지만 제 이상형이에요" 잘생긴 인하대 남학생이 '옆집 총각'에게 받은 고백 쪽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수업을 마치고 도착한 문 앞에 쪽지가 붙어있다.

분홍색 포스트잇에 빼곡하게 적힌 글씨들은 그의 마음을 나타내는 듯하다.

어떤 여성이 보낸 걸까. 설레는 맘을 안고 쪽지를 읽어 내려가는 순간 한 문장이 내 눈을 의심케 했다.

"같은 남자지만, 되게 멋있으세요 섹시하시고 진짜 제 이상형이에요. 많이 관심이 가네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라 온 동성에게 쪽지 받은 남성의 사연을 각색한 것이다. 

사연자는 두 장의 사진과 함께 사연을 올렸으며, 해당 사진은 쪽지 내용을 확대한 것과 쪽지가 문 앞에 붙어있던 당시의 장면을 찍은 것이다.

사연자가 받은 쪽지는 이웃 남성의 호감이 듬뿍 담겼고 사연자는 당황스러운 기색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며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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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아무리 러브레터지만 동성에게 받은 건 기분이 좋지만은 않을 것 같다", "남자한테 받

는 건 조금 별로다"라며 동성에게 호감 표시를 받는 게 썩 달갑지 않다는 목소리를 냈다.

반면 동성에게 받는 호감도 좋다는 누리꾼들은 "서로 취향이 맞을지도 모르니까 좋은 거 아닌가", "나는 게이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성별을 떠나 호감을 받는 건 괜찮다는 의견이다.

물론 마음을 전하는 일과 이를 받아주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고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문제는 없다. 다만, 당황스러운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어 서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