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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칭얼대는 여동생 위해 '고사리 손'으로 직접 '볶음밥' 만들어준 오빠

아직 한창 어리광을 부릴 나이에 철부터 들어버린 어린 소년이 여동생의 듬직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Twitter 'FOODFESS2'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직 한창 어리광을 부릴 나이에 철부터 들어버린 어린 소년이 여동생의 듬직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는 배고프다고 칭얼대는 여동생을 위해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직접 볶음밥을 만들어준 오빠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달 12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FOODFESS2'에는 전 세계 누리꾼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한눈에 봐도 어려 보이는 한 소년과 오빠 옆에 딱 붙어 앉아있는 어린 소녀가 등장한다.


인사이트Twitter 'FOODFESS2'


아직 불앞에 있는 것도 무서워할 나이인 듯 보이지만 놀랍게도 소년은 익숙하게 길에 놓인 화덕에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소년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커다란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톡 깨 넣어준 뒤 미리 다져놓은 재료들을 차례로 넣어 볶아주었다.


간이 맞는지 미리 손질해둔 재료를 맛보며 간을 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얼마나 어릴 때부터 해본 솜씨인지 소년은 야채를 다 볶은 후 밥을 집어넣고, 소금으로 다시 간을 맞추는 등 단 몇 분 만에 뚝딱 한 끼 식사를 만들어냈다.


인사이트Twitter 'FOODFESS2'


이후 남매는 갓 만든 따뜻한 볶음밥을 함께 먹으며 주린 배를 달랬다.


아직 엄마, 아빠의 보호가 필요한 나이인데도 오히려 혼자 여동생을 돌보며 보호자 역할을 자처한 소년은 힘들지도 않은지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여동생 또한 오빠가 직접 떠먹여주는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엄지까지 치켜세워 애틋한 우애를 드러냈다.


두 아이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는 확실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어린아이가 자기보다 어린 동생을 돌본다는 게 정말 대견하다"라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