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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풍 안 불쌍해, 모금운동하면 안 돼"···'무역제재' 당한 후 반일 감정 쏟아내는 한국 누리꾼들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관통한 일본 내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국내 누리꾼이 보인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NH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형 태풍 하기비스로 일본 내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국내 누리꾼이 보이고 있는 반응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사망자 10명, 실종자 16명, 부상자 12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하기비스는 엄청난 양의 비로 일본 곳곳을 침수시켰으며, 막대한 양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해당 소식이 국내에도 전해지자 누리꾼은 지난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와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당시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던 국민들은 다소 싸늘한 여론을 형성 중이다.


한 누리꾼은 "모금 같은 건 하지 않을 테니까 생각하지도 말길"이라고 말하며 모금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아베 빼고 다 살았으면", "어차피 남의 나라 일 아니냐" "태풍아 힘내라" 등의 의견으로 일본과 선을 긋고 있는 분위기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뉴스1


동일본 대지진 당시 하루 모금액만 58억원에 달했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이는 최근 불거진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의 이유로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추측된다.


아베 총리가 이끌고 있는 일본 정부의 적반하장식 태도는 국내 여론마저 등 돌리게 만들었으며, 자연재해 피해에 대한 동정심마저 앗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