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00원'인데 코인노래방까지 갖춘 서울의 한 PC방 클래스

YouTube '김재원의 즐거운게임 세상'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세계 최고 수준의 물가를 자랑하는 서울에서는 모든 게 다 비싸다. 동전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활동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것 만큼 어렵다.

오락실도, PC방도 보통 1천 원을 훌쩍 넘는다. 코인노래방도 곡당 500원임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시간당 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방이 서울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김재원의 즐거운게임 세상'에는 "무려 300원에 1시간!? 코인노래방까지 있는 피시방을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YouTube '김재원의 즐거운게임 세상'

영상 속에서 김재원은 시간당 200원 하는 PC방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해당 PC방이 위치한 구로구의 한 상가로 향했다. 

이어 해당 PC방 안으로 들어가 컴퓨터를 켜고 회원가입을 한 후 직접 가격을 확인했다. 그 결과 성인 요금은 5시간에 2천 원, 학생 요금은 6시간에 2천 원이었다. 

1시간으로 따지면 성인은 400원이고 학생은 333원 정도다.  

비록 제보자가 전한 200원보다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300원대 PC방이었다. 

YouTube '김재원의 즐거운게임 세상'

이 PC방이 더욱 매력적인 건 코인노래방까지 갖췄다는 점이다. 게임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인노래방에서 간단히 해소할 수 있다.

이날 김재원도 "200원이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코인노래방으로 향해 코믹하게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PC방을 소개한 김재원은 "200원이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PC방 자체는 넓고 코인노래방도 있어 좋았다"라며 "청소년 300원, 성인 400원인 PC방은 서울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도 "저 정도면 자원봉사 아님?", "사장님이 취미로 PC방 하시는 듯", "헐 우리 동네잖아?"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YouTube '김재원의 즐거운게임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