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주인 없는 강아지 '나무'에 매달아 학대하다가 잡아먹은 중국인

주인 없는 유기견을 잡아다 자신의 스트레스 풀이 대상으로 삼은 한 남성의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WeChat 'Wang Wang Looking for Home'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자신이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무고한 생명에게 해를 끼친 한 남성의 행동에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쓰촨성에 위치한 청두 공과 대학(Chengdu University of Technology)에 다니는 한 남학생이 유기견을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9일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위챗(WeChat) 페이지 '왕왕 루킹 포 홈(Wang Wang Looking for Home)'에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끔찍한 동물 학대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고발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WeChat 'Wang Wang Looking for Home'


공개된 사진에는 주인 없는 유기견을 잡아다 네 다리를 묶어 나무에 걸고 끔찍하게 학대한 정황이 담긴 고스란히 담겼다.


끝내 학대범은 유기견의 털을 산채로 벗긴 다음 탕으로 끓이는 엽기적인 행동까지 했다.


학대범이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는 "시끄럽게 짓는 유기견들은 항상 성가신 존재. 녀석이 완전히 죽는 데는 세 번의 매질밖에 필요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WeChat 'Wang Wang Looking for Home'


해당 내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학대범의 신상 정보인 학교 이름과 본명, 나이 등이 공개됐다.


이후 수많은 누리꾼이 해당 학대범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조사해 제대로 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읍소했다.


다만 현지 경찰이 영상과 사진 속 학대범을 붙잡아 조사했는지 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