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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아리'에게 물려 죽을뻔한 남성이 공개한 실제 '상어 이빨' 비주얼

거대한 백상아리에게 공격을 받은 남성의 카약에서 백상아리의 이빨 두 조각이 발견돼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우) 대니의 보트에 박혀 있던 이빨의 모습 / (좌) thescottishsun (우) Danny McDaniel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카약을 먹이라고 착각한 백상아리는 카약 내부에 자신의 날카로운 이빨을 박아 넣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은 상어에게 공격을 받은 남성의 카약에서 엄청난 크기의 상어 이빨이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출신의 남성 대니 맥다니엘(Danny McDaniel)과 친구 존 챔버스(Jon Chambers)는 최근 캘리포니아의 해안에서 카약을 타고 있었다.


그런데 대니는 누군가 카약 뒤쪽을 밀어 올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nny McDaniel


대니는 처음 존이 장난으로 자신의 카약을 들이받은 것이라 생각했으나, 그 실체는 대니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바로 3m에 달하는 카약보다 커다란 몸체를 가진 '백상아리'였다.


해양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는 백상아리는 몸길이가 최대 6.1m까지 자라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950년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상어의 공격 187건 중 최소 165건은 백상아리와 관련된 사고일 만큼 사람에게도 쉽게 공격성을 드러낸다.


인사이트Danny McDaniel


카약을 먹이라고 생각한 백상아리는 자신의 날카로운 이빨로 카약을 물어뜯었다.


다행히 백상아리는 머지않아 공격을 포기했으며,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에 두려움을 느낀 대니와 존은 서둘러 해당 지역을 벗어났다.


이후 대니는 자신의 카약에 박혀 있던 백상아리의 이빨 두 조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니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대한 백상아리를 보고 심장이 그렇게 빠르게 뛸 수 없었다"며 "상어는 카약이 맛있지 않다고 생각한 듯 머지않아 우리의 곁을 떠나갔다"고 전했다.


한편 인근의 해양 연구소 관계자 벤 프레이블(Ben Frable)이 이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백상아리의 크기는 5.1m에서 6m 사이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