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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길가 떠돌다 '교통사고' 당하자 너무 아파 살려달라고 비명 지른 강아지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울음을 멈추지 못하던 강아지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인사이트徐園長護生園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길가에 홀로 놓인 강아지는 온몸을 파고드는 고통에 끙끙 앓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티투데이는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친 강아지가 수의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대만 타이난시 출신의 동물 구조대원 쑤웬량(徐文良)은 최근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강아지는 뇌에 큰 충격이 온 듯 좀처럼 입을 다물지 못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끊임없이 고통에 찬 울음소리를 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徐園長護生園


수의사는 먼저 강아지에게 응급처치를 시행한 뒤 머리 부분부터 정밀 검진에 들어갔다.


그 결과 강아지는 두개골 골절이 일어나 머리가 부풀어 오르고 시신경에 약간의 이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복부와 흉부 쪽은 크게 다치지 않은 상태였다.


즉시 수술을 받은 강아지는 산소호흡기를 뗀 상태로 생활할 수 있을 만큼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徐園長護生園


이후 쑤웬량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강아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쑤웬량은 "생후 1개월로 추정되는 작은 강아지는 오른쪽 눈이 감기고 혀를 내밀고 있었다"며 "한눈에 보기에도 많이 아파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는 강아지의 어미나 주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오랜 시간 홀로 고통을 견뎌왔을 강아지의 소식에 안타까움을 느낀 현지 시민들은 저마다 응원의 메시지와 기부금 등을 보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