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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 관통 후 '누설 경보' 울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관

일본에 태풍 하기비스가 상륙한 가운데 원전 사고가 일어났던 후쿠시마 오염수 배관서 경보가 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형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에서도 경보가 울렸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일본 기상청은 태풍 하기비스의 상륙으로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수도 도쿄(東京)도 등 12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했다.


하기비스가 훑고 지나간 피해 지역에서 철도와 지하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발생했다.


그 가운데 지난 2011년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에도 비상이 내려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YTN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가 태풍 영향권에 든 12일 오후 4시 55분쯤 원전 2호기 폐기물 처리동의 오염수 이송 배관에서 누설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장치의 경보가 울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제 누설이 발생했는지 또 누설 경보기 작동이 이번 태풍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도쿄전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후쿠시마 원전 1호기부터 4호기 전체의 오염수 이송 작업을 중단시켰다고 전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오염수가 늘어난 것을 빌미로 일본 정부가 해양 방출의 명분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