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한대로 6개국 일주한 ‘67세’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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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끗한 머리를 휘날리며 오토바이 한 대로 아시아 대륙을 여행한 할아버지가 화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텅쉰왕(腾讯网)은 올해 67세의 덩중촨(邓宗全) 할아버지가 9개월 간 6개국을 방문한 '오토바이 여행기'를 보도했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 사는 덩중촨 할아버지는 지난 해 8월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 한 대에 최소한의 짐만 챙겨 훌쩍 여행을 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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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하루 평균 200km를 달리며 중국 국내 여행을 포함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미얀마 등지를 유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 기간 동안 쓴 비용은 총 7000위안(한화 약 126만원). 이 돈으로 총 5만km를 이동하며 9개월을 버텼다.

덩중촨 할아버지는 "수년 전 퇴직한 후로 갖가지 지병에 시달리며 스스로 재정비할 시간을 갖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고 여행의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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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