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5병 마실 수 있는데 소주는 냄새만 맡으면 토할 것 같은 사람, 저뿐인가요?
맥주는 '술고래'처럼 마실 수 있는데 소주는 특유의 알코올 향이 너무 싫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맛있는 음식에 술을 한 잔 곁들이고 나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기분이다.
오늘 같은 선선한 날, 깔끔하고 시원한 소주 한 잔은 뜨끈하고 매콤한 국물 요리나 삼겹살·곱창 등과 '꿀조합'을 자랑한다.
소주를 한 모금 마시고 안주를 챙겨 먹으면 '크~'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이다.
그런데 유독 술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 중에서도 소주 냄새만 맡으면 토할 것 같다는 이가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맥주는 5병도 마실 수 있겠는데 소주는 절대 못 먹겠다"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소주에 소독약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는 건 자기뿐이냐"며 "소주는 냄새만 맡아도 토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유의 소주 향과 목이 아려오는 듯한 느낌이 너무 싫다고 말이다.
A씨는 "맥주는 5병을 마셔도 안 취하는데 소주는 한 방울도 못 마시겠다"며 "친구들은 소주가 달다고 하는데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짧지만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나도 맥주는 톡 쏘고 맛있어서 잘 먹는데 소주는 한 모금도 못 마신다", "도대체 소주는 무슨 맛으로 먹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공감했다.
실제로 맥주보다 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3~4배 가까이 높기 때문에 특유의 알코올 향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소주와 맥주뿐만 아니라 와인, 위스키, 막걸리 등 자신과 잘 맞는 술과 그렇지 않은 술이 있다고 말한다.
주종과 상관없이 과한 음주는 몸에 해로우니 자기에게 잘 맞는 술을 적당히 마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