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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뽀시래기들 짓밟고 때리며 '똥매너 폭행' 시전한 우즈벡 축구(?) 대표팀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플레이에 22세 이하(U-22)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부상 병동에 누울 뻔했다.

인사이트KBS2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 22세 이하(U-22)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부상 병동에 누울 뻔했다. 우즈벡이 잇단 더티 플레이를 시전한 탓이다.


지난 11일 오후 8시35분 한국은 화성종합경기타운의 주 경기장에서 우즈벡을 상대로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우즈벡은 여러 차례 매너가 실종된 플레이를 보였다. 전반전이 채 끝나지 않았는데도 퇴장당한 선수가 있을 정도다.


우즈벡의 오이벡 루스타모프는 전반 40분 강윤성에게 아찔한 태클을 했다가 다이렉트 퇴장을 선고받았다. 공이 아니라 강윤성의 디딤발을 보고 들어간 최악의 태클이었다.



KBS2


이외에도 위험한 장면은 계속 연출됐다. 후반 1분에는 중원에서 경합을 펼치던 아브로벡 이스마일로프가 쓰러져 있는 김동현의 허벅지를 밟았다.


이 역시 의도성이 다분히 의심되는 파울이었다. 그러나 주심은 단순한 경합으로 판단해 이스마일로프에게 경고는커녕 주의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우리 대표팀의 에이스를 맡고 있는 오세훈도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후반 36분 코빌로프가 높게 발을 들어 위협한 나머지 발을 헛디뎠다.


인사이트KBS2


오세훈은 무릎 쪽의 고통을 호소했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고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우즈벡의 거친 플레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볼과 상관 없는 상황에서도 계속 과격한 몸싸움을 시도했다.


우즈벡의 전략을 파악한 한국은 빠른 패스와 탈압박을 통해 몸싸움을 피해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정신력을 잃지 않고 3골이나 때려 박으며 '참교육'하고 승리를 따냈다.


전반에는 김재우가, 후반에는 오세훈과 김진규가 각각 골을 기록했다.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이날 승리에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백패스와 횡패스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오는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다시 한번 경기를 치른다. 


인사이트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