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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자니까 죽은 척하더니 산책한단 말에 귀 쫑끗 세우는 '개똑똑' 시바

산책 후 돌아가는 길에 '집'이라는 소리만 들려도 그 자리에서 바로 드러누워 버리는 시바견이 화제다.

인사이트Twitter 'always_with_yu'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죽어도 집에 돌아가기 싫어"


집에서 생활하는 반려견들이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시간은 보통 산책할 때가 유일하다.


그래서일까. 다른 강아지 친구들도 만나고 여러 가지 냄새도 맡으며 바깥세상 구경하는 게 너무 좋았던 한 시바견은 집으로 돌아가기 싫어 한 가지 '꾀'를 냈다.


최근 트위터 ''always_with_yu'에는 주인에게 "집에 가자"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길바닥에 드러누워 '죽은 척'하는 강아지에 대한 사진과 영상이 게시돼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인사이트Twitter 'always_with_yu'


일본에 사는 유우는 평소 쾌활하며 장난기가 많은 성격으로 하루 일과 중 주인과 함께 산책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집 가까이에 왔을 때 집으로 들어가기 싫은 마음에 주인을 잘 따라오지 않는다고 한다. 드러누운 유우에게 '산책하자'라고 말해야지 겨우 몸을 일으켜 움직인다고.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지만 한참을 산책하고도 주인이 '집'이라는 말만 꺼내도 쓰러져 꼼짝도 하지 않는 유우 때문에 주인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주인은 한 가지 방안을 떠올렸다. 바로 자신도 같이 드러눕는 것.


인사이트Twitter 'always_with_yu'


영상에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산책 중 유우가 여느 때와 같이 길가에 누워 버리자 주인은 자신도 함께 쓰러져 누워서 카메라를 켰다. 그러자 놀랍게도 유우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보기 위해 달려왔다.


하지만 이내 멀쩡하게 고개를 들어 유우를 바라보는 모습에 유우는 당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다시 드러눕지 않고 집까지 잘 따라왔다고 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서 집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산책하다가 유우를 만나고 싶다"라며 유우의 귀여운 진상 짓(?)에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조회 수 3천만을 기록하며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