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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거듭하더니 이제는 겁대가리 상실해 인간들 발 위에 올라타는 비둘기

한국 비둘기들이 이제는 사람 발 위에 올라서는 등 이전보다 강인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한국 비둘기들이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제는 스스럼없이 인간과 소통(?)하려 하는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야 할 수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람 발에 앉아있는 비둘기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비둘기는 사람의 발 위에 살포시 올라탄 뒤 빤히 바라보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마치 먹을 것을 달라고 요구하는 듯한 강렬한 눈빛이 인상 깊다. 특히 그의 당당한 자태는 사람마저 주눅 들게 한다.


이처럼 한국 비둘기들은 꾸준히 인간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웹툰 작가 이말년은 비둘기의 진화과정을 예측해 작품으로 그려낸 바 있다.


인사이트웹툰 '이말년 씨리즈 - 비둘기지옥'


그의 작품에 따르면 2107년 비둘기는 날개를 쓰지 않아 퇴화, 주로 걸어 다녀서 다리가 발달하게 된다. 이어 2182년에는 길거리 개, 고양이들과의 영역싸움으로 몸집이 점차 비대해진다.


2279년에는 날개를 손처럼 쓸 수 있게 진화하고 간단한 회화가 가능해진다. 이윽고 2428년 비둘기는 인간사회에 100% 적응해 기본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이를 토대로 볼 때, 언젠간 비둘기도 사회의 일원으로써 대한민국의 발전에 일조하지 않을까 작은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