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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톨게이트 직원 1,500명 정규직 시켜준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약 1,5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100일 넘게 대립했던 고속도로 요금수납원들의 '직접 고용' 요구를 들어주기로 했다.


수납원들이 직접 고용을 부르짖으며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지붕에 올라간지 딱 102일 만이다.


하지만 한국노총과의 합의만 이뤄졌을 뿐 아직 민주노총과는 합의에 이르지 못해 반쪽짜리 합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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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국도로공사는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노동조합(한국노총 소속)과 요금수납원 정규직 전환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협상이 타결됐으며, 양측은 을지로위원회 중재에 따라 정규직 전환 관련 소송 2심에 계류 중인 수납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1심 계류자들은 법원 판결에 따라 직접 고용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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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측 발표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 대상인 수납원은 총 494명이다. 1심 계류 중인 약 900명은 일단 임시직으로 고용한 후 판결에 따라 직접 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직 한국도로공사 측과 노동자들 간 대립이 끝난 것은 아니다.


민주노총 측은 이번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달 9일 시작한 도로공사 본사 점거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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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을지로위원회 측은 "민주노총이 요구하는 '1심 계류자 직접 고용'은 너무 과도하다"면서 "민주노총과 추가 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속도로 요금수납원들의 직접 고용과 관련해 청와대는 "이 합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