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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소서 첫 목욕하는 '아깽이' 긴장하지 말라고 머리 쓰다듬어주는 강아지

동물보호소에서 들어온 아기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쓰다듬는 강아지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Daily Mail'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유기의 아픈 기억을 간직한 강아지는 그간 힘들었을 고양이를 위로하듯 천천히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보호소에 새로 온 아기 고양이가 너무 사랑스러워 조심히 애정을 표현하는 강아지의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의 수의사 스테파니 바이스(Stephanie Vice)는 최근 유기묘인 '버디'를 동물보호소에 데려와 목욕을 시켜주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Daily Mail'


그런데 스테파니의 5살 된 반려견 '제인'은 자신보다 한참이나 작은 버디에게 호기심을 느꼈는지 욕조 앞까지 다가왔다.


이후 스테파니는 매우 사랑스러운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제인이 자신의 앞발을 뻗어 버디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기 시작한 것이다.


버디가 행여나 다칠까 봐 안절부절못하는 제인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 떠오른 스테파니는 제인에게 "버디가 네 아이인가 보구나"라고 말해주었다.


인사이트Stephanie Vice


이처럼 감동적인 두 동물의 교감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누리꾼들의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영상",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스해진다", "버디에게 든든한 친구가 생겼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뜨거운 인기 덕분에 한 매체와 인터뷰까지 하게 된 스테파니는 "버디는 나와 내 남편이 107번째로 구조한 아이"라며 "제인은 우리가 데려오는 모든 새끼 고양이들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인 또한 이전에는 유기견으로 살아왔었다"며 "버디와 형제들이 입양 준비를 마칠 때까지 정성껏 돌봐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