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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기만 해도 '불'에 덴 듯 쓰리고 아픈 '화상벌레', 알고 보니 토종이었다

외래종인 것으로 추정되던 청딱지개미반날개가 알고 보니 국내 서식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피부에 스치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것처럼 아파 '화상벌레'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외래종이 아닌 국내 서식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완주보건소는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자 검사 결과 전북 완주의 한 대학 생활관에서 발견된 화상벌레가 국내 화상벌레 집단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완주군보건소가 의뢰한 개체는 토종이면서 국내외 광역적으로 서식하는 종으로 확인됐다"며 "동남아 등 외래 기원으로 볼 만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또 "기숙사나 아파트 등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은 비교적 따뜻해 화상벌레가 나타난다"며 "추워지면 확산이 더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북 완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는 이 화상벌레가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이후 경남, 충남 등 전국 각지에서 화상벌레의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


'청딱지개미반날개'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이 벌레는 독성 물질 페데린을 분비해, 닿기만 해도 화상과 비슷한 염증에 시달리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해당 벌레에 물렸을 때는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한다.


만약 상처가 심하다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