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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비 50억으로 전라도 익산에 지은 초호화 육군 도서관

지난 4월 26일 개관한 '학록도서관'은 육군부사관학교 내에 있으며, 수만 권의 책들과 다양한 공간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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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정부가 군인들의 생활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힌 가운데 육군부사관학교의 새 도서관이 조명받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26일 육군부사관학교는 전북 익산시에 있는 '학록도서관' 개관식을 했다. 개관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배숙 국회의원, 풍산그룹 박우동 대표이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해당 도서관은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 50억원으로 지어졌다. 연면적 약 2,073㎡의 3층 규모로 카페테리아와 중앙홀, 개방형 도서 열람 공간, 하늘 계단, 옥상정원 등의 공간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군사 전문 서적을 비롯한 인문·사회·과학·문학 등 약 6만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고, 익산시민들에게는 특별 개방돼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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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록도서관은 기존 국방 시설과 다르게 국방부의 시설 공사 발주 시스템을 따르지 않고 민간 시설에서 짓듯 지어졌다. 


국방부의 공사 발주 시스템을 따르면 획일화된 건물이 지어지고, 저렴한 공사비를 써낸 업체를 뽑는 입찰제도 때문에 질을 높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해당 도서관의 설계를 맡은 이상대 소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특수 목적 및 기능을 가진 군부대 시설을 모두 일반 건물 짓듯 지을 수 없지만, 훈련시설 외 복지와 문화 공간은 좀 더 낫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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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군인들의 눈높이가 계속 올라가는데 군부대 시설은 아직도 80년대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학록도서관은 투자된 설계비 50억을 고스란히 건물을 짓는 데 사용할 수 있었고 학록만의 특별한 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또 이 소장은 "현재 군인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방문 희망자들에게 도서관이 개방돼 있지만, 문화시설이 부족한 인근 지역사회와 공유되는 시설로 영역이 확대되기를 기대해본다"며 사회와 화합을 이루는 도서관이 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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