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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은 일본군이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를 시해한 날입니다

오늘(8일)은 명성황후가 조선을 지배하려는 일본군에게 잔혹한 방식으로 시해된 지 124년이 되는 날이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지금으로부터 124년 전인 1895년 10월 8일,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광화문에 일본군들이 몰래 발을 들였다.


일본 정부가 조선을 지배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명성황후를 시해하기 위해서였다.


일본군은 명성황후를 차마 말로는 묘사할 수 없는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한 뒤 시신마저 불에 태웠다.


이외에도 명성황후의 침실에 있던 수많은 여성들은 일본군의 총칼에 허무하게 목숨을 잃었다.


인사이트SBS


이후 일본 정부는 자국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주동자를 소환해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이들은 증거 불충분으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어떠한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2005년 5월, 한국을 방문한 시해범의 몇몇 후손들만이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관련된 조부의 죄를 사죄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을 뿐이다.


이처럼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는 현재 명성황후와 관련된 예술 공연과 추모제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인사이트명성황후 시해 장면을 그린 그림 / 명성황후 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