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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 넘게 강아지 가둬놔 '사기혐의'로 기소된 유명 반려견 훈련사

방송에도 출연하는 유명 반려견 훈련사가 고객들의 반려견을 20시간 넘게 케이지에만 방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유명 반려견 훈련사가 고객들의 반려견을 케이지에만 가둬놨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종합뉴스'는 유명 반려견 훈련사가 고객들이 맡긴 반려견을 방치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수의사 A씨는 지난해 반려견의 공격성을 교정하고자 경기도의 한 훈련소에 총 3마리의 반려견을 맡겼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훈련사를 전적으로 신뢰한 A씨는 6개월간 360만 원을 보냈으나, 훈련소에서 돌아온 반려견에게는 어떠한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육이 당연히 이뤄졌을 거라 생각하고 내 잘못으로만 생각해 자책을 했다"며 허탈함을 토로했다.


마찬가지로 해당 훈련소에서 피해를 본 B씨는 "퇴소하기 전주에 가서 확인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교육이 안 되어 있었다"며 "훈련사 또한 본인이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반려견들이 케이지에 하루 20시간 넘게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해당 훈련소의 전 직원은 "밥 먹고 변을 볼 때 총 4번 정도 케이지 밖으로 나오는데 그래 봤자 2시간만 나와 있는 것"이라며 "교육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피해 견주에게 사기 혐의로 기소된 훈련소 대표는 현재 "부분적으로 신경을 못 썼다고 할 수 있지만 무조건 다 떠넘긴 것은 아니다"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YouTube 'MB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