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여행 왔으니 호텔서 자자 vs 잠만 자는데 호텔은 사치" 절친도 갈라놓는 숙소 스타일

선선한 가을을 맞아 우정 여행을 떠나려는데 숙소 스타일이 달라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오랜만에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기로 한 당신, 들뜬 마음에 여행지와 숙소 등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지친 일상을 탈출해 친구들과 낯선 곳으로 간다는 설렘은 준비 과정부터 신나기만 한다.


그런데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친구와 취향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숙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와 같이 여행 갈 때 스타일이 맞지 않으면 정말 힘든 것"이라는 내용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은 이렇다. 작성자 A씨는 선선한 가을을 맞아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여행지를 정하고 관광지, 맛집 등을 알아보려는데 이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생겼다.


바로 여행 갔을 때 기분을 내야 한다며 호텔에서 자자는 친구와 돈 낭비라며 모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저렴하게 자자는 친구로 의견이 나뉘었기 때문이다.


호텔에서 지내자는 친구는 평소 느끼기 힘들었던 여유로움과 호화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숙박업소에 비해 비용은 들겠지만 여행 간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다고 말이다.


반면 모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자는 친구는 "어차피 잠만 잘 건데 돈을 많이 쓸 필요 없다"며 가성비를 따지자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렇듯 두 사람의 의견이 너무나도 팽팽해 가운데 낀 A씨는 정말 난감하다고 털어놨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아무리 친하더라도 여행할 때 숙소 스타일 갈리면 답이 없다", "누군가가 양보하지 않으면 '절교'까지 하게 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숙소뿐만 아니라 같이 계획은 짜지 않는 친구, 까탈스러운 성격 때문에 음식 메뉴나 관광 명소 등을 고를 때 눈치가 보이는 친구 등도 같이 여행 가기 지치는 스타일 중 하나다.


이런 일이 있을 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양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기보다 하나씩 배려하다 보면 모두가 만족하는 접점을 찾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