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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3713억원' 감소한 한국,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감소율' 가장 높다

올해 1월~7월의 누계 수출액이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올해 1월~7월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 '경제 위기'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감소율은 전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최대 낙폭이다. 수출 위주의 산업으로 먹고사는 한국 경제가 그만큼 위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발표된 세계무역기구(WTO)의 주요국 월별 수출액 통계를 살펴보면 1~7월 누계 수출액 증감률에서 한국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국의 올해 1~7월 누계 수출액은 3,173억 3,600만달러(한화 약 379조 7,877억원)였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4% 줄어든 것이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세계 경제 둔화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세계 전체적으로 무역이 부진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수출 부진이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수출 부진이 내년에도 지속되고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올 정도로 내수가 침체된 지금의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면 2020년도 성장률이 2%를 밑돌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보다 수출 감소율이 높은 곳은 없었으며, 홍콩(-6.74%)이 한국의 뒤를 이었다. 그다음이 독일(-5.49%), 일본 (-5.03%) 순이었다.


일각에서는 한일 무역갈등으로 인한 타격도 해당 지표에 포함돼있는 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사이트뉴스1


일본과 무역갈등이 시작된 7월 한국의 수출액은 460억 9,200만달러(약 55조 1,700억원)였다. 많아 보이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1.04% 줄어든 수치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글로벌 제조업과 한국 제조업의 부진이 맞물려 내년도에는 수출과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정부가 발 빠르게 대처해 과감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