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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그랬겠어···1명 죽인 게 뭐 대수냐" 이춘재 향해 '무한 신뢰' 보여주는 마을 주민들

5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이춘재 마을 주민들은 이춘재에 엄청난 신뢰를 보였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가 추가 범행을 연달아 자백했다. 전 국민이 분노하는 가운데 그가 살던 마을의 주민은 이춘재를 '무한 신뢰'하고 있었다.


지난 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춘재는 화성 사건을 포함해 모두 14건의 살인과 30여 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해 국민적 공분에 휩싸였다.


그러나 해당 방송에 따르면 이춘재를 보는 마을 주민들의 시선은 180도 달랐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마을 주민들은 "오죽하면 그랬겠냐. 여편네가 바람피워 도망갔대. 그래서 처제를 죽였다고 했다"고 이춘재를 두둔했다.


한 주민은 "색시가 도망가고 없으니까, 이를 찾기 위해 갔다가 일시적인 감정으로 그랬을 것 같다"고 말한 뒤 "가만히 있는 사람 죽였겠느냐"고 이춘재를 감쌌다.


다른 주민도 "TV에서 보면 누명을 썼더라. 뒤집어 씌우는 거지 그게"라며 "사람 한 명 죽인 건데 뭐 그렇게 대단해서 안 내보내 주느냐고 얘기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마을 주민들 대부분이 이춘재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그의 살인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입을 모았다.


스스로 열 명이 넘는 사람을 죽였다고 자백하고, 30회의 성폭행을 했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이 말에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춘재가 8차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해 논란이 되고 있다. 8차 사건은 1988년 여학생이 살해된 사건으로 경찰이 모방 범죄로 추정해 A씨를 붙잡았기 때문이다.


해당 사건 범인으로 붙잡힌 A씨는 20년을 복역하고 2010년 즈음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복역 중일 때도 억울함을 표한 바 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