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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자택 압수 수색한 현직 여검사 신상 털고 퍼뜨리는 '깡' 센(?) 누리꾼들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한 현직 여검사에 대해 누리꾼들이 거센 항의와 원색적 비방을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이 조 장관 자택 압수 수색에 투입됐던 김모(46) 검사에게 거센 항의를 표출하고 있다.


해당 검사는 조 장관 자택 압수 수색에 투입된 검사들 중 유일한 여성 검사이며 누리꾼들에 의해 SNS 상에서 신상이 강제 공개됐다.


지난 2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는 "조국 장관 자택을 압수 수색한 담당 검사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검사의 사진과 함께 비난의 내용도 담겼다. 이어 지난 3일과 4일에는 원색적인 비난을 담은 글들도 올라오기 시작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악마 같은 XX", "구라를 친 X", "나쁜 X" 등의 원색적인 욕설을 담기도 했으며 일부는 외모를 비하하는 등 원색적인 비방을 했다.


한 누리꾼은 "정경심 교수 사치품 없나 명품 백 없나 뒤지러 간 거죠. 그런데 너무 소박해서 실패했지요"라며 검사의 압수 수색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는 김 검사가 과거 밀수와 명품 밀반입을 담당하는 외사부에 근무한 경력을 근거로 조 장관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기 위한 수사라는 취지의 주장으로 풀이된다.


외사부는 해외 명품 밀수 및 밀반입을 수사하는 곳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와 관련해 법조계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여성이 약자라는 점 때문에 '여검사'를 물고 늘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과 함께 '여성혐오적 인식'이 담긴 현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단순 여성 검사를 넘어서 외모 품평까지 나오는 것은 분명 비이성적인 태도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