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단 한 마디로 자신의 가치과 아이의 동심을 동시에 지킨 선생님의 사연이 따스한 울림을 전한다.
지난 22일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 중인 A씨는 다른 선생님의 사려 깊은 언행으로 감동받은 사연을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했다.
보통 어린이집에선 앞치마를 유니폼처럼 입는다. 이 선생님은 한 사이즈로 통일된 앞치마가 작다고 느껴 다른 선생님들과의 동의 하에 앞치마를 리폼해 입었다.
그걸 발견한 한 아이가 "선생님은 이거(앞치마) 뚱뚱해서 달라요?"라고 물었다. '뚱뚱하다'는 단어가 속상할 법도 한데 그 선생님은 뜻밖의 대답을 내놓았다.
"선생님은 특별해서 다른거야"하고 웃어 넘기는 선생님을 보고 A씨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A씨는 "그 상황에서 선생님이 표정을 바꾸고 화를 냈다면 아이는 더이상 질문을 못하는 아이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선생님의 변한 앞치마를 알아봤다는 건 그만큼 선생님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A씨는 "그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다"며 감탄했다.
가슴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이야기에 누리꾼들 역시 "진정한 교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어린이집에서는 앞치마가 유니폼이다. 그래서 어떤 선생님이 든지 모두 이 유니폼을 착용하는데 이 유니폼의 안좋은점은 프리사이즈라는 점 어떤 선생님에게는 크고 어떤 선생님에게는 조금 작을수있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유니폼이 작다고 생각한 선생님께서
— 어린이집교사의일상 (@A_kids_) 2015년 6월 22일다른 선생님들의 권유로 유니폼을 리폼해서 입었는데 그것을 발견한 한 아이가 "선생님은 이거(앞치마) 뚱뚱해서 달라요?"라며 물었다. 나였다면 '뚱뚱하다'라는 단어에 속상했을텐데 그선생님께서는 "선생님은 특별해서 다른거야"라며 웃으며 대답하였다.
— 어린이집교사의일상 (@A_kids_) 2015년 6월 22일그 상황에서 선생님께서 표정이 변하며 아이에게 화를 내었다면 아이는 더이상 질문을 못하는 아이가 됐을지도 모른다. 아이가 선생님의 변한 앞치마를 알아 보았다는건
— 어린이집교사의일상 (@A_kids_) 2015년 6월 22일그 만큼 그 선생님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증거 였을 테니까. 아이는 "나 이것을 발견한 만큼 선생님이 좋아요"를 말하고 싶었던게 아니였을까 생각이 든다. 그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다. #말한마디로_자신을_특별하게_만드는_재주
— 어린이집교사의일상 (@A_kids_) 2015년 6월 22일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