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도 주인이 간식 안 주고 열 받게 하면 '한숨' 푹 내쉰다

Instagram 'zoethepompom'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무리 반려견과 오랜 세월 함께 보낸 주인이라도 간혹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궁금증이 일 때가 있다.

아낌없이 주고 싶은 반려견인데 녀석들이 정작 어떤 마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 답답한 것.

그런데 강아지들이 보내는 여러 '시그널' 중 '한숨'과 관련된 재밌는 사실이 밝혀져 이목이 쏠렸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펫셋'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영리기관 '미국컨넬클럽'의 설명을 인용해 강아지가 한숨을 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Instagram 'zoethepompom'

이에 따르면 강아지가 한숨을 쉬는 이유는 '특정 상황'과 연결된다고.

즉 상황에 따라 강아지가 한숨을 쉬는 이유는 각기 달라진다.

먼저 강아지가 한숨을 쉬는 것은 행동을 마친다는 '마침표' 같은 의미다.

만약 반려견이 산책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온 후 스트레칭과 함께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면 이는 "지금부터 쉴 준비가 되었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는 주인에게 보내는 긍정적인 신호다.

다만 강아지 역시 사람이 힘들거나 지칠 때 한숨을 내쉬는 것처럼 부정적인 의미를 띌 때도 있다.

Instagram 'zoethepompom'

예를 들면 주인이 간식을 가지고 줄 것처럼 행동만 하고 주지 않으면 강아지는 한숨을 내쉰다. 이 한숨은 "난 더이상 너에게 먹이를 구걸하지 않을래. 포기할래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강아지가 한숨을 쉬는 이유는 다양하다.

주인이 쓰다듬어 줄 때도 강아지들은 한숨을 쉬며 작은 신음 소리를 내뱉는데, 이는 매우 기분이 좋다는 의미다.

만약 당신의 반려견이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궁금하다면 '한숨'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녀석들의 '한숨' 패턴을 파악해 좀 더 즐거운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보람되겠다.

Instagram 'zoethepomp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