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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어릴 적 강제로 '성폭행' 당한 뒤 '연쇄 살인'을 시작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가 어릴 적 강압적인 성 경험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화성연쇄살인사건' 10건을 모두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한 용의자 이춘재의 범행 동기가 어린 시절 당한 '성폭행'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4일 동아일보는 경찰이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춘재는 조사에서 "초등학생일 때 같은 동네에 살았던 누나가 성폭행을 했다"고 털어놨다.


어린 나이에 누나에게 강압적인 성경험을 겪었고 이 때문에 왜곡된 성적 지향이 형성됐을 수 있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


인사이트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이 왜곡된 성적 지향이 성인 이후 범행을 일으킨 동기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형민 범죄조사연구실장도 "연쇄살인범들이 일관되게 보이는 특징 중 하나가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왜곡된 성적 욕구가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린 시절의 비정상적인 성적 경험, 특히 성폭력 피해 경험이 성적 인식 자체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부녀자 20명을 살해한 유영철 역시 어릴 적 성매매 여성의 성관계 장면을 훔쳐보며 왜곡된 성적 욕구를 가졌고 13명을 살해한 정남규 역시 아동 시기 성폭행 경험을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이춘재를 상대로 11차 조사까지 마친 상태이며 자백의 신빙성을 검증하기 위해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