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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보다 14배 더럽다"…10년에 한 번 교체하는 'KTX 좌석' 오염 수준

KTX와 무궁화호 좌석의 시트가 변기보다 오염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인사이트] 김천 기자 = KTX 좌석의 오염도가 지하철역 변기보다 14배 더 더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무궁화호는 125배다.


지난 4일 MBN은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와 무궁화호 열차 좌석 시트의 오염도를 점검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취재진은 이날 KTX에 탑승해 좌석 시트를 진공청소기로 흡입했다. 청소기에는 시커먼 미세먼지가 모였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미세먼지와 세균이 얼마나 많은지 오염도를 확인하니 7,684RLU가 나왔다. 이는 가정용 소파 오염도보다 38배 더러운 수준이다. 한달에 한번 하는 스팀 청소를 한 시트도 이보다 27배가 더러운 것으로 확인됐다.


두 달에 한 번 청소를 하는 무궁화호는 KTX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하기 전 무궁화호 시트는 가정용 소파보다 234배 더러웠고, 청소를 하더라도 KTX 좌석 시트보다 5배 더러웠다.


2호선 지하철역 변기 안쪽의 오염도가 374RLU인 것을 놓고 봤을 때 KTX 좌석의 오염도는 변기보다 14배, 무궁화호는 125배 더 더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정재현 청소직업전문학원 원장은 매체에 "이 정도의 RLU, 오염도 수치라면 여러 가지 호흡기 계통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고 전했다.


해결책은 시트 교체뿐인데 KTX와 무궁화호의 시트 교체는 10년에 한 번꼴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청소와 시트 교체 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YouTube 'MB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