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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귀 장애라고 외면당하다 '피글렛' 별명 붙자마자 '견생역전'한 강아지

시·청각 장애를 앓으며 독특한 외모를 지닌 강아지가 입양자의 무한한 사랑 덕분에 SNS 스타로 거듭났다.

인사이트Instagram 'pinkpigletpuppy'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다른 아이들보다 허약한 모습으로 태어난 강아지는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여러 장애와 독특한 외모를 지닌 강아지가 이제는 SNS 스타로 떠올랐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닥스훈트와 치와와의 믹스 종인 '피글렛'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조돼 동물 보호소로 보내졌다.


피글렛은 낯선 환경에 서서히 적응해 나갔으나, 시·청각 장애와 털이 잘 자라지 않는 몸 때문에 입양되기가 쉽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pinkpigletpuppy'


이에 코네티컷주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는 여성 멜리사 샤피로(Melissa Shapiro)는 피글렛이 더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때까지 임시 보호하기로 했다.


멜리사는 이후 생활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피글렛을 보살피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피글렛을 데려온 첫 달 동안에는 아예 집 밖을 나설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멜리사는 시간이 갈수록 피글렛에게 깊은 애정을 느꼈으며, 결국 두 달 만에 피글렛을 임시 보호가 아닌 '영원한' 가족으로 맞이하기로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pinkpigletpuppy'


전 세계 사람들 또한 피글렛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멜리사가 SNS에 올린 피글렛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분홍색 몸이 진짜 피글렛 같아 귀엽다",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강아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팔로워 또한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피글렛은 어느덧 1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스타로 성장하게 됐다.


멜리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장애가 있는 동물을 입양하는 것을 두려워하곤 한다"며 "피글렛을 본 많은 사람들이 용기와 영감을 얻어 정말로 행복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