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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절반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론에 눈 감고 귀 막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에 대한 부정 평가가 49.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집권 2년 반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향신문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을 잘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0%가 '잘한다'(매우 잘함 15.5%+잘하는 편 32.5%)고 답했다.


반면 '잘 못한다'는 답변은 49.6%(잘 못하는 편 23.9%+매우 잘 못함 25.7%)로 긍정 평가를 넘어섰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2017년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경향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에 대한 긍정 평가가 81.4%였던 것에 비해 부정 평가가 급격히 늘어난 셈이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6.4%였고,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49.4%였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양새다. 2017년 9월 72.6%, 2018년 10월 66.8%였으며 이중 20대의 긍정 평가는 2017년 89.3%에서 올해 46.3%로 급락했다.


문재인 정부가 잘하는 국정 분야는 '남북관계 개선 및 군사적 긴장 완화'(26.5%), '권력기관 적폐 청산'(18.3%), '복지 확대 및 양극화 해소'(14.1%) 등의 순서였다. 모름·무응답은 29.5%였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잘 못하는 국정 분야는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32.6%)이 가장 많았고, '사회갈등 해소 및 국민통합'(13.9%),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12.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임의로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자는 2019년 8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비례 할당해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1.9%(통화자 총 4,572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