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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도와줬던 '캣맘'에게 귀요미 새끼들 자랑하러 다시 돌아온 길냥이

출산이 임박한 자신을 보살펴준 여성에게 새끼들을 데리고 다시 돌아온 고양이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kkne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자신을 믿고 새끼들을 보여주는 고양이의 모습에 여성은 흐뭇한 심정을 느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칸칸뉴스는 자신의 출산을 도왔던 은인의 곁에 새끼를 데리고 다시 돌아온 어미 길고양이의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중국 출신의 여성은 몇 달 전 자신의 집 근처를 떠돌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고양이의 볼록한 배를 보며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은 고양이를 집 안으로 거둬들여 몸조리를 할 수 있게 보살펴주었다.


인사이트kknews


그런데 고양이는 출산이 임박한 순간 창문으로 밖을 나가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아무리 근처를 샅샅이 뒤져봐도 보이지 않는 고양이의 모습에 여성은 그저 고양이가 무사하기만을 마음속으로 빌었다.


그런데 한 달 정도가 지났을 무렵,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여성은 집 앞에 고양이가 다시 돌아와 있음을 발견했다.


고양이의 곁에는 3마리의 새끼들도 함께 있었다. 고양이가 새 가족을 자랑하기 위해 찾아왔다는 생각에 여성은 흐뭇한 심정을 느꼈다.


giphy / kknews


여성은 이후 자신의 집 문을 활짝 열어 고양이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러자 고양이는 새끼들을 하나씩 입에 물어 집 한편으로 옮겨뒀다. 


새끼들의 보금자리를 다 만든 뒤에는 다시 예전처럼 집 근처를 떠돌며 종종 새끼들을 만나러 오곤 했다.


이처럼 놀라운 사연을 현지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여성은 "고양이는 나를 믿을 만 하다고 생각했는지 새끼들을 맡겼다"며 "새끼들을 건강하게 키워 영원히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곳으로 입양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