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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반대했는데, 몰래 '쌍수'하고 온 여친 얼굴 보자마자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여친의 무꺼풀 눈을 좋아했던 남성. 하지만 막상 쌍꺼풀 수술을 하고 나타난 여자친구를 보니 너무 예뻐 미소를 숨길 수가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돈의 화신'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제 여자친구는 정말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졌습니다. 작은 눈에 낮고 작은 코, 붉은 입술까지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그런데 그녀가 요즘에 자꾸만 거울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더니, '쌍꺼풀 수술'을 하고 싶다고 칭얼댔습니다.


저는 "네 모습 그대로가 좋아. 절대 수술하지 마"라고 강경하게 말했지만 그녀는 자기 매력을 모르는 듯했어요.


정말로 그녀의 귀여운 얼굴이 좋았던 저는 "수술하면 절대 안 돼. 진짜 화내고 너 안 볼 거야"라고 강경하게 말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수상한 파트너'


하지만 그녀는 얼마 전 자기 마음대로 쌍수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붓기가 안 빠졌다면서 약 4주 만에 만난 저는 그녀는 혼내줄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제 눈앞에 나타난 그녀를 보자마자 미소를 숨길 수 없었습니다.


맞아요. 훨씬 예뻐진 겁니다. 아기 같던 얼굴은 쌍꺼풀 하나 했을 뿐인데 여성스럽게 바뀌었습니다.


눈 크기도 2배 정도 커져서 귀여운 토끼처럼 보이더군요. 너무 귀엽고 예뻐서 가슴이 두근대기까지 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수상한 파트너'


혼날 준비를 하고 제 눈치를 보는 그녀에게 차마 좋아하는 티를 낼 수는 없어서 무뚝뚝하게 "이제 예전 얼굴 못 봐서 아쉽다"라고 했지만, 사실 저 지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민망할 정도로요.


마치 부모님이 도박에 중독돼 슬펐는데, 돈을 잔뜩 따와서 훨씬 크고 좋은 집으로 이사 가는 기분이랄까요? 알 수 없네요.


여자친구에게 말하기는 민망하니 SNS에 털어놓습니다.


위 글은 과거 성균관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한 남성의 사연을 각색한 것이다.


남성은 자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성형한 여자친구의 새 얼굴(?)을 보고 설렘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솔직한 반응에 누리꾼들은 "저럴 줄 알았다", "그래서 커플이란 소리?", "내 남친도 저랬다"라며 웃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