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40일 앞둔 수험생들이 참고해야 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교 TOP10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도 전체 4년제 대학교 등록금 순위'를 공개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원하는 대학교 입학을 위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고3 학생들.
수능을 잘보더라도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무시무시한 것이 있다. 바로 '등록금'이다.
보통 2월 초부터 내기 시작하는 대학교 등록금은 한 번에 수백만원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새내기들에게는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나서 등록금 동결, 장학금, 카드 납부 등 다양한 개선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무거운 짐이다.
과연 전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어디일까.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도 전체 4년제 대학교 등록금 순위'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193개 4년제 대학 중 올해 가장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국산업기술대였다.
한국산업기술대의 1년 등록금은 899만 5,000원이다. 이어 연세대(892만8,000원), 신한대(866만3,000원), 이화여대(863만4,000원), 추계예술대(852만9,000원) 순으로 연 등록금이 비쌌다.
뒤이어 등록금이 비싼 대학 6위는 을지대학교 (849만5,000원), 7위는 한국항공대학교(846만7,000원), 8위는 한양대학교(845만8,000원), 9위는 성균관대학교(837만3,000원), 10위는 홍익대학교(832만2,000원)가 차지했다.
그렇다면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어딜까. 바로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광주가톨릭대학교다. 광주가톨릭대학교는 등록금이 무료다.
이어 중앙승가대(176만원), 영산선학대학교(200만원), 서울시립대학교(239만1,000원), 부산교육대학교(302만4,000원) 순으로 등록금이 저렴하다.
공개된 등록금만 봤을 때 학비가 가장 저렴한 중앙승가대(광주가톨릭대 제외)의 등록금이면 한국산업기술대를 약 5년간 다닐 수 있는 셈이다.
서 의원은 "학교별 등록금 차이가 교육 기회 차별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교육부는 더욱 적극적으로 진정한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