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내년부터 서울 중·고등학생 대부분 교복 대신 '생활복' 입는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공론화 중간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 내년부터 정장형 교복 대신 '편안한 교복'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__shinyeeu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10곳 중 8곳에서 정장형 교복 대신 '편안한 교복'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서울시교육청은 2018학년도부터 지난 2019년 8월 말까지 진행했던 '두발·복장 등 학교 공론화'의 중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중·고등학교(701교) 중 486개 학교가 공론화 추진을 마쳤고 79교는 2019학년도 2학기 내로, 136학교는 2020학년도 이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공론화 참여 학교 중 450개 학교가 복장에 대해, 434개 학교가 두발 규정에 대해 공론화를 완료했다. 


그 결과 공론화 추진 학교의 91.3%가 다양한 형태의 교복을 '편안한 교복'으로 선택했다. 


'기존 교복 개선+생활복'이 76.2%(343교)로 가장 높게 나으며 '기본 교복 개선' 8.7%(39교), '생활복' 3.3%(15교), '자율화' 0.6%(3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존 교복 개선+생활복'의 경우는 교복에 생활복을 추가로 지정함으로써 교복 또는 생활복을 학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두발 영역에 대해서는 93.8%(407교)가 '두발 길이'를 허용하는 것으로, 58.3%(253교)는 '염색을 허용'하는 것으로, 68.2%(296교)는 '파마를 허용'하는 것으로 학생 생활 규칙을 제·개정하기로 했다.


앞서 공론화 이전부터 두발 규정을 자율화한 학교까지 포함하면 서울 전체 중·고등학교의 94.7%에서 두발 규제를 두지 않게 됐다. 


한편 이번 학교 공론화 과정에서 학생 의견 반영 비율은 33.3%(학생:학부모:교사=1:1:1)로 반영한 학교가 52.3%(254교)로 가장 많았으며 50% 이상 반영한 학교는 44.7%(217교)로 나타났다. 


복장 관련 규정은 2019학년도 교복 학교 주관 구매 절차를 거쳐 2020학년도에 최종 도입되며 두발 관련 규정은 학교 규칙으로 공표되는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