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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떠돌다 처음 맛본 '삶은 계란' 너무 맛있어 눈물 그렁그렁 맺힌 강아지

길가에 홀로 버려진 자신을 구해준 여성에게서 계란을 받아먹다 눈물이 맺힌 강아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sin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그간의 힘들었던 심정을 눈물로 표현하는 듯한 강아지의 모습에 여성은 더욱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최근 중국 매체 진르터우탸오는 길가를 홀로 떠돌던 자신을 구해준 여성이 건넨 계란을 허겁지겁 먹는 강아지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전했다.


중국 출신의 여성 장(Zhang)은 지난달 직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 몸집이 아주 작은 새끼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배고픔과 추위 때문인지 마구 몸을 떠는 강아지가 불쌍했던 장은 강아지를 집에 데려가기로 마음먹었다.


인사이트sina


가장 먼저 강아지의 몸에 묻어있던 더러운 얼룩을 씻어낸 장은 강아지에게 줄 음식으로 삶은 계란을 꺼냈다.


장은 "강아지가 계란을 싫어하면 어쩌나"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이는 단순한 걱정에 불과했다.


강아지는 입가에 노른자를 마구 묻혀가며 계란을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다. 그런 강아지의 눈가에는 어느덧 눈물까지 맺혀 있었다.


인사이트sina


강아지가 사람처럼 슬픔이나 감동 때문에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그러나 여성은 마치 그간의 힘들었던 경험을 눈물로 표현하는 듯한 강아지의 모습에 더욱더 마음이 아파왔다.


이후 여성은 강아지의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며 "강아지의 눈물을 보며 복잡한 심정에 빠졌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가슴을 저리게 만든 이야기", "장과 강아지가 앞으로도 행복하길 바란다", "장은 꼭 복을 받을 것"이라며 따스한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