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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0만명 넘었다"···경찰청 CCTV로 본 '광화문 집회' 현재 상황

개천절을 맞아 조국 법무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인사이트YouTube '신의한수'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개천절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 하야와 조국 법무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앞서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집회에 맞대응하는 성격의 집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등이 조직한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는 서울 종로구의 광화문에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적게는 100만에서 많게는 150만명이 참석했다. 한국당에서는 이날 집회의 참석자가 300만명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집회가 한창인 종로구 일대의 CCTV를 확인해보니 시위대는 어림잡아 100만명은 훌쩍 넘는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의 도로에는 집회를 보러 온 참석자가 가득 차 있다. 


이날 오후 1시가 되자 광화문에서 서울시청역을 거쳐 남대문까지 빼곡하게 시위대가 들어섰다.


인사이트YouTube '미디어실록'


또 서울역에 있는 세브란스 빌딩부터 숭례문까지 400m나 되는 도로에도 시위대가 자리했다.


광화문에서 시청역까지는 왕복 12차선에 길이는 1.4km 정도다. 단순히 면적만 따지자면 조 장관을 지키고자 지난달 28일 서초동에서 열린 집회의 규모를 넘어선다.


서초동의 집회는 반포대로상 누에 다리에서 서초역까지 구간과 서초대로 상 서초역에서 교대역까지 구간에 모였다. 두 구간은 8~10차선에 각각 620m와 570m, 약 1.2km 구간이다.


당시 이 집회의 주최 측은 약 200만명이 운집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뻥튀기'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인사이트뉴스1


집회에는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등 보수 정당을 비롯해 시민단체까지 대거 참여했다. 한국당은 이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집회에 합류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전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내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분노한 민심을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내일 집회에 많은 국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 대학로에서는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학생 연합 집회가 따로 열린다.


고려대·연세대·단국대·부산대 등 전국 각 대학생이 꾸린 '전국 대학생 연합 촛불집회 집행부'는 이날 오후 6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


인사이트YouTube '신의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