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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들 불매운동으로 '롯데 아사히' 등 일본 맥주 수입액 '99.9%' 감소

계속되는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맥주 수입액이 지난해 동월 대비 99.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자막 제작 '지금을 살자'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일본산 맥주 3일만 수출 막아도 한국 전역의 식당에서 장사가 안 될 것"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이 금방 사그라들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던 한 일본 방송인.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발언은 '불매운동의 민족' 앞에서 '망언'이 되고 말았다.


지난 2일 관세청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일본 맥주 수입금액이 6,000달러(한화 약 724만 원)로 집계됐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롯데아사히주류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99.9%가 감소한 수치다. 일본 맥주 수입이 사실상 '중단'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국가별 수입 순위에서도 1위에서 28위로 주저앉았다. 그사이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맥주 수입국가들이 일본의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국내 맥주업체들도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한 대형 편의점의 통계에 따르면 카스가 맥주 판매 1위, 테라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카스가 차지한 맥주 판매 1위는 그동안 아사히 맥주가 지켜온 자리였다.


한편 수입 맥주의 1/4을 차지하던 일본 맥주 수입이 줄어들면서 전체 맥주 수입액도 지난해 대비 30%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