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오늘(3일) 태풍 부는데도 "문재인 OUT" 외치기 위해 맞불 집회 강행하는 자유한국당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강타했음에도 자유한국당은 3일 오후 광화문에서 100만 맞불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개천절인 오늘(3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지난 1일 자유한국당은 3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협조문을 통해 "현직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조국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과 거짓말들이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라도 조국을 파면하고 실패한 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오후 1시부터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를 진행한다.


인사이트Facebook 'libertykoreaparty'


오늘 집회에는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국회의원, 당원 등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며 황교안 당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규탄사, 영상상영 등으로 계획됐다.


특히 이날 집회 참여 규모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역 인근에서 개최됐던 검찰 개혁 집회의 참석인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기 때문이다.


서초역 집회 주최 측 추산 '200만 명'에 대해 자유한국당 측은 "과도하게 부풀린 수치"라며 최대 참가 인원은 3만 5,000명에서 5만 명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반면 지난달 30일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오늘 집회에 대해 "광화문, 대한문, 서울역에 이르기까지 약 150만 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조 장관이 후보자로 있었던 지난달 7일, 지명철회와 사퇴를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계획했지만 태풍 '링링'으로 인해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번 집회는 태풍이 와도 강행한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