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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대신 구찌+발렌시아가 입고 다니는 요즘 강남 고등학생들

최근 강남 고등학생들은 발렌시아가와 톰 브라운같이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상속자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때 고등학생들의 선풍적인 인기에 국민 교복이라는 칭호를 얻은 노스페이스를 기억하는가.


겨울철이 되면 너무 많은 학생들이 노스페이스를 입고 다녀 "노스페이스가 곧 교복이다"라는 우스갯 소리가 들렸다.


꽤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교복처럼 입는 탓에 부모들 사이에서 '등골 브레이커'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강남 고등학생들은 이를 훨씬 넘어선 값비싼 명품을 교복 대신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크랩 KBS DIGITALNEWS LAB'은 '교복 대신 명품 입는 10대들(feat. 구찌, 발렌시아가, 톰 브라운)'이라는 제목으로 고등학생들의 명품 구매 현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크랩 KBS DIGITALNEWS LAB'


해당 영상에 따르면 강남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명품 브랜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등학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구찌와 발렌시아가, 톰 브라운, 크롬하츠 등이 있으며 100만원 상당의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학생들이 명품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부모님에게 요청해서 사는 방법이 대부분이고 일부는 용돈을 모아서 사기도 한다.


한 학생은 관련 인터뷰에서 "반에서 절반 정도의 학생들이 명품을 입는다"며 "여름에는 발렌시아가, 구찌를 선호하고 겨울에는 캐나다 구스를 선호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학생이 말한 브랜드 제품은 모두 고가로 통상 학생이 구매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제품들이다.


인사이트YouTube '크랩 KBS DIGITALNEWS LAB'


인사이트YouTube '크랩 KBS DIGITALNEWS LAB'


이어 "명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개성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남들이 부러워하는 시선을 보내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겉으로 가장 먼저 드러나는 옷인 만큼 타인에게 자신을 과시하고 싶은 욕구를 표출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이다.


한편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일부 학생들은 명품 브랜드 제품을 사지 못하고 '짝퉁'이라 불리는 이미테이션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명품 소비를 못된 것이라고 지적할 수는 없다. 


개인이 희망한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구매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친 명품 소비 행태는 부모님들에게 부담을 지울 수 있으며, 학생들의 '계층'을 나눌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인사이트YouTube '크랩 KBS DIGITALNEWS LAB'